top of page

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요.

누멘 B 글로리아 사이비.png
글로리아 비공개 두상 (1).png

멘 B.

​글로리아

사이비교주.png
누멘 B. 글로리아 비설.png
numen B. gloria/nūmen B. glórĭa
23세 / 5월 3일 / 163cm / 62kg / RH+AB / 디우스

종족

비둘기 인수

성격

교활한 l 분석적인 l 예민한 l 약삭빠른 l 변덕스러운 l 남을 깔보는 l 무신경한 l 무관심한 l 독단적인 l 이기적인

 

그녀는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이다. 사람을 잘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사람의 반응에 예민했고, 꼬리가 잡히지 않도록 약삭빠르게 행동했다. 온화하다거나, 관대하다는

말은 그녀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녀가 자신에게 반발하는 이들이나 미워하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을 믿는 다른 이들이 그들을 처리해줄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 뿐, 아량이 넓거나 포용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어릴 적부터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정노동을 했기 때문인지 현재로서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도 좀처럼 공감하기 어려워하며,

여러모로 감정에 무신경해졌다.

특징

[numen]

 

(1) 눈 

- 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하고자 감은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지친 탓에 상대에 대한 어떠한 것도 느끼거나, 정면으로 보는 시도조차 귀찮다는 이유로 두 눈을 감고 있었을

뿐이다.

 

(2) 언동

-존댓말 사이사이에 반말이 섞여있다. 반말의 빈도는 낮은 편. 그 외에 달라진 사항은 없다.

 

(3) 파르템 프로젝트

SKR-34의 출현에도 자신에겐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로만 있자 자신은 역시 선택받은 사람이란 생각이 무의식에 잠겨있다. 이기적이기에 자신이 죽는 것만 아니면 자신의 백성이

죽어도 별 상관 없다.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은 매우 많으니까.

과거사

Trigger Warning : 강요, 살해, 자살

 

참 추운 날이었다. 애석하게도 혹된 날씨는 영 풀릴 것 같지가 않다. 꽝꽝 얼어있는 땅은 좀처럼 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웠고,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밖으로 나갈 때마다 당장이라도

손과 발이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다. 어쩌면 이런 혹독한 곳에서 살고있는 건 기적이나 다름 없었다. 아버지는 인간, 어머니는 비둘기 인수. 젊은 시절에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났고, 아버지를 따라 디우스로 왔다. 이런 곳에서는 물고기라도 잡아 자급자족하며 살아야 하건만, 몸이 약해 어쩔 수 없었다. 그야 애초에 비둘기는 추운 곳에서 사는 새가 아니니까.

 

먹고살기 위해 누멘의 부모님은 온갖 방법을 생각했다. 물론 정당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상황이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결국 나온 몇 가지 방법 중 그나마 제일 낫다고 생각되는 방안이 하나 뽑혔다. 누멘은 누가봐도 천사와 같은 외형이었다. 하얀 날개부터 시작해 어깨까지 내려오는 하얀 머리카락. 맑고도 밝은 흰색 눈, 창백하여 핏기없는 피부.

하얗지 않은 곳이라곤 없었다. 누멘의 부모님이 고른 방안이란, 누멘을 천사로 둔갑시켜 돈과 먹을 것을 얻는 것이었다. 누멘을 중심으로 그 아이가 신의 말을 전하는 인도자라는

소문은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도, 근방의 모든 이가 알 정도로 퍼져나갔다. 비록 흔히 알려진 모습과 다르게 고리가 없는게 뭐 어떤가. 사람들은 알지도 못할텐데. 

 

누멘이 하는 일은 비교적 간단했다. 매번 같은 자리에 앉아있으면 부모님이 한 명씩 사람을 들여보냈고, 그럼 누멘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됐으니 말이다.

처음엔 사람들의 이야기마다 울음을 터트렸다. 어린 나이에 듣기엔 무거운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고, 어려서인지 감정조절 역시 되지 않았다.

그래도 네가 우리를 위해 해야지. 굶어죽기는 싫잖아. 

과거1.png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은 결국 적응하는 동물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마다 하나하나 슬퍼하기엔 몸이 버티지 못했고,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게 제일 나았다.

가끔 슬퍼하는척, 공감하는척, 몇 가지 좋아할만한 말을 해주고 사람들이 자신을 의지하게 만드는 건 무엇보다 쉬웠다. 어떤 상황이어도 웃음을 머금은채 생활하는건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더이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무렵, 두 눈을 감았다.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린 것마냥 공허함만 느껴졌다. 좀처럼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맨 처음 작게 시작한 거짓말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고, 누멘을 따르는 사람이 많아졌을 무렵 더이상 이런 갑갑한 생활을 하고싶지 않았다. 

 

 

부모님따위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누구나 무시할 법한 작게 말한 혼잣말이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한 결과는 결코 작지 않았다. 이 말을 한 다음날 어머니는 자살했고,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은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갔다. 맨 처음 그들의 죽음을 알게 되었을때 느껴진 감정은 바로 기쁨.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알기 어려워졌음에도 느낄 수 있는 선명한 기쁨이었다.

사람들이 모두 내 눈치를 봐. 사람들이 모두 내 말만을 따르고, 나를 제일 중시해. 타인에게도 자신이 1순위라는 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오히려 좋다고 느꼈다.

자신에게 더이상 자신이 아닌 타인은 도구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신은 없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신이 있다면 자신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테니. 신은 없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 불릴 수 있지?

신이라는 말보다 더 어울리는 말은 없을 터였다. 이 정도면 신이라고 불릴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신이 있다면 자신은 지옥에 갈 것을 안다. 그럼에도 두렵지 않다.

디우스에서만큼은 신보다 더 높은 존재일테니.

 

 

☞정리!

 

먹고살기 어렵자 돈을 벌 목적으로 천사같은 외형을 가진 누멘을 중심으로 신의 말을 전하는 인도자라는 주장과 함께 종교를 하나 만듦. > 그 중심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말기를 강요당하며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게됨. > 맨 처음에 작게 시작한 종교였으나 점점 커지더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커짐. 자신을 힘들게만 하는 부모님이 미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며 홧김에 말한

다음날, 어머니는 자살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아버지를 죽여버리자 자신의 말 한 마디의 영향력을 알아버리게 됨. 그와 동시에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게 되었다. > 어느덧 커진 종교

귕중심에서 정말 신이 있다면 자신에게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거란 생각을 가지게 된다. 후에 신은 처음부터 없고 자신이 신이라 착각하게 됨. > 성인이 되는 날 큰 영향력을 밑바탕으로 기존의 황제를 밀어버리고 자신이 황제 자리에 오름.

소지품

코카인, 엑스터시

장식 2.png
bottom of page